영어 학원을 다니거나 해외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초등학생이 있습니다.
이 초등생은 유학을 갔다온 학생들을 물리치고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어왕이 됐습니다.
황순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영어수업이 한창인 초등학교 교실입니다.
어린이들이 제법 능숙하게 영어수업을 받고 있는데 유난히 유창한 학생이 있습니다.
파주시의 60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해외파 학생들을 물리친 '초등생 영어왕'.
인터뷰와 말하기에서 최고점을 받은 윤수는 해외 어학연수는 커녕 외국에 여행조차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인터뷰:류연주, 석곶초 영어담당 교사]
"일단 자신감이 넘치고 관객 흡입력이 있는데다 유학 갔다온 아이들과 비교해서 발음도 전혀 뒤지지 않는 실력입니다."
윤수의 영어 비법은 영어에 흥미를 갖게 해준 집안 분위기에 있습니다.
아빠는 유창하지는 않지만 딸과 있을 때 놀이처럼 영어로 말하기를 즐겼습니다.
[인터뷰:이준호, 윤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