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60% `영어ㆍ일반과목 영어수업'에 반대"
교총 교원 910명 설문조사…"교사 수업능력 확대 시급" 대입 자율화 방안 사교육비 경감 `54% 부정적'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영어 및 타 교과의 영어수업 진행에 대해 교원의 60%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입 자율화 방안이 고교 교육 정상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지만 사교육비 경감 효과는 부정적이라는 입장이 더 많았다.
2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18~25일 전국 유ㆍ초ㆍ중등 교원 9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25%P) 결과 영어 및 다른 교과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반대가 60%로 찬성 16.6%보다 훨씬 많았다.
영어수업 확대에 따른 역기능은 `영어로 수업하는 다른 교과목의 학습 내용이 심화되지 못한다'는 응답(48.7%)이 가장 많았고 `영어 사교육비 증가'(20.7%), `다른 과목 교사의 부담 증가'(18.4%) 순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