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하는 인재 어디 없소..영어우대 채용공고 늘어나"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감에 따라 최근 3년 동안 영어 능력을 갖춘 구직자를 우대하는 채용공고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88만6천149건을 분석한 결과 영어 구사 능력을 우대조건을 내건 공고건수는 전체 10.5%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5년 8.7%, 2006년 9.9%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업종별로 영어가능자를 우대하는 비율이 높은 곳은 무역업(35.2%)이었다.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22.7%), 호텔/항공/관광업(22.3%), 자동차/철강/조선업(16.5%) 등에서 영어를 잘 하는 인재를 선호했다.
직종별로 대부분의 기업들은 해외영업직(56.3%) 채용에서 영어 능통자가 우대했다. 기술영업직(29.1%), PR/홍보직(25.6%), 경영/기획/전략직(24.8%), 연구개발직(24.7%) 등에서도 영어 능력을 갖춘 구직자가 인기였다.
잡코리아 김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