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Times Column] ...And love handles for all
이대로 가다간 모두가 배불뚝이
What if we have it backward? What if the 310-pound man trying to jam into the middle seat and the 225-pound woman breaking into a sweat only halfway up the stairs aren’t the undisciplined miscreants of modern American life but the very emblems of it?
What if fatness, even obesity, is less a lurking danger than a likely destiny, and the surprise isn’t how many seriously overweight people are out there but how few?
Those are among the unsettling questions raised, at least implicitly, by “The Weight of the Nation,” an ambitious multiplatform project that takes the full measure of our girth, its genesis and its toll.
A book with that title will be published next week by St. Martin’s Press, and it boils down information from a more sweeping, ambitious, four-part documentary to be shown next month on HBO, which produced it with input from the Institute of Medicine,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nd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HBO will also make the documentary available on many Web sites, including the network’s own.
Distilling many decades of research, “Weight” chronicles how we’ve eaten our way into disease and sometimes despair. About two-thirds of American adults now qualify as overweight or obese, according to the C.D.C.
But here’s the scariest (and trickiest) part, which deserves much more attention than it has received and must be factored into our response: we may be doing nothing more or less than what comes naturally to us. Our current circumstances and our current circumferences may in fact be a toxically perfect fit.
Following in the heavy footsteps of “The Omnivore’s Dilemma,” “The End of Overeating,” “The End of Food” and much else, “The Weight of the Nation” makes an especially persuasive case that gluttony isn’t Americans’ problem. Agriculture and abundance are.
Over the last century, we became expert at the mass production of crops like corn, soybeans and wheat ― a positive development, for the most part.
We also became expert at feedlots for livestock and at processing those crops into salty, sweet, fatty, cheap and addictive seductions. This has downsides.
Densely caloric and all too convenient food now envelops us, and many of us do what we’re chromosomally hard-wired to, thanks to millenniums of feast-and-famine cycles. We devour it, creating plump savings accounts of excess energy, sometimes known as love handles, for an imagined future shortage that, in America today, doesn’t come.
“We’re simply not genetically programmed to refuse calories when they’re within arm’s reach,” said Thomas A. Farley, New York City’s health commissioner, when I spoke to him recently. He is one of dozens of leading physicians, academicians and public-health experts who appear in “The Weight of the Nation.”
John Hoffman, an executive producer of the documentary, told me: “Evolutionarily, there was no condition that existed when we were living with too much fat storage. We’ve only known a world of plenty for maybe 100 years. Our biological systems haven’t adapted to it.”
This is probably summed up best by Michael L. Power and Jay Schulkin in their book “The Evolution of Obesity.” “We evolved on the savannahs of Africa,” they write. “We now live in Candyland.”
Our systems aren’t just rigged to gorge. They’re also rigged in many cases to rebound from weight loss and put pounds back on, as Tara Parker-Pope explained in a cover story for The Times’s Sunday magazine last year. So we’re fighting against that bit of nature, too.
Then there’s this: the battle is perpetual and maddeningly nuanced. “When it comes to smoking or drinking, people generally have to go cold turkey,” notes David Altshuler, an endocrinologist and geneticist, in the documentary. “But fundamentally we have to eat.”
Every meal is a surrender that can be only partial, a feat of calibration. “We underestimate how hard it is to change your behavior not once ― not for a week or a month until you’re cured ― but to change it every day for the rest of your life,” says Altshuler.
If we’re going to wage a successful war against unhealthy weight gain and obesity, we need to understand all of that. We need to stop vilifying obese people, who aren’t likely to be helped by it.
And we need to rethink and remake our environment much more thoroughly than we seem poised to do.
The kind of consciousness-raising and corporate prodding being done by Michelle Obama ― laudable as it is ― won’t be nearly enough. Neither will the extra green space for exercise that cities like Nashville have commendably created, or New York City officials’ admirable exile of sugary sodas from public school vending machines.
These important steps, plus others under consideration, are just the start. Let’s move, yes. But let’s do it a whole lot faster, because what we may be trying to hold back is a near inevitable tide.
우리가 반대로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가운데 좌석으로 비집고 들어가려는 310 파운드의 남성이나, 계단을 오르다가 중간도 못 가서 땀을 쏟아내는 225 파운드의 여성이, 현대 미국생활의 예의 없는 악당들이 아니라, 바로 현대 미국생활의 상징이라면 어떻게 될까?
뚱뚱함, 아니 비만조차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이라기보다는 어쩌면 운명이고, 게다가 놀랄만한 일이, 미국엔 심각할 정도로 과체중인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점이 아니라, 그런 과체중인 사람들이 너무나 적다는 점이라면 어떻게 될까?
이런 질문들이 바로, 우리의 허리둘레와 허리둘레의 유래와 허리둘레로 인한 피해를 철저히 평가하는 야심찬 공동 프로젝트인, ‘국민 체중 프로젝트’가 적어도 암묵적으로 던지고 있는 부담스런 질문들 중 하나다.
바로 이런 제목을 달고 있는 책이, 다음 주 ‘세인트 마틴스 프레스’ 출판사에 의해 출간되게 되는데, 이 책은 다음 달 HBO 방송채널에서 방영될, 보다 광범위하고 야심 찬 4부작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압축하고 있다. HBO 방송채널은 ‘의학협회’와 ‘질병통제예방센터’ 및 ‘국립보건원’의 입력 자료로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HBO 방송채널은 이 다큐멘터리를 자체 웹사이트를 비롯한 많은 웹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십 년에 걸친 연구결과들을 압축한 이 ‘체중‘ 프로는, 그 동안 우리가 어떤 식으로 음식을 먹다가 질병에 걸리게 되었고, 게다가 때로는 체념을 하기도 했는지, 그 과정을 밝히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제는 미국 성인들 중 약 3분의 2가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된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에 말하는 게, 가장 무서운 (게다가 가장 위험한) 대목인데, 이것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아야 마땅하며, 게다가 우리가 취하게 될 대응조치에 감안되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딱, 우리 입맛에 맞는 조치만 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재의 우리가 처한 상황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이, 따지고 보면 독성을 유발하기에 딱 맞는 지도 모른다.
‘잡식 동물의 딜레마’, ‘과식의 종말’, ‘식품의 종말’을 비롯한 그 밖의 많은 저서들의 뒤를 이어, ‘국민체중’이라는 프로도, 미국민들의 문제는 폭식이 아니라, 농업과 풍요가 문제라는, 특히나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는 옥수수나 콩이나 밀과 같은 작물을 대량생산하는데 전문가가 되었는데, 이것은 대체로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가축 사육장을 짓는데 전문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작물들을 가공 처리하여, 짜고, 달콤하고, 기름지고, 저렴하고, 중독성이 있는 유혹 덩어리로 만드는데 전문가가 되었다. 여기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이제는 칼로리가 높고, 지나칠 정도로 편리한 식품들이, 우리를 포위공격하고 있고,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은, 수천 년에 걸쳐 배 불리 먹던 시기와 굶주렸던 시기가 주기적으로 반복됨으로 인해 유전 염색체에 프로그램 된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식품들을 미친 듯이 먹어 치움 으로써, 때로는 ‘뱃살’이라고도 불리어 지는, ‘과잉에너지를 비축하는 두둑한 창고’를 만들어낸다. 오늘날의 미국에는 아직 닥치지도 않은, 상상 속의 미래 에너지 부족상황에 대비해서 말이다.
“우리 인간에게는, 칼로리를 발생시키는 음식이 가까이 있을 때는 그런 음식을 거부하도록, 유전학적으로 프로그램 되어 있는 게 결코 아닙니다.”라고 뉴욕시 보건국장 ‘팰리’가 최근 나와의 전화통화에서 말한 바 있다. 그는 ‘국민체중’ 프로에 출연하는 수십 명의 일류 의사들과, 학술위원들과, 보건전문가들 중 한 사람이다.
이 다큐멘터리의 총제작자인 ‘호프만’은 내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진화론적으로 볼 때, 우리가 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축적하며 살아갈 때 존재했던 것과 같은, 풍요로운 여건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풍요로운 여건을 경험하게 된 것은 불과 약 100년 전부터입니다. 우리 몸 속의 생물학적 시스템은 아직 그러한 여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마이클 파워’와 ‘재이 슐킨’이 자신들의 저서인 ‘비만의 진화’를 통해 가장 잘 요약해 놓은 것 같다. 이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적었다. “ 우리는 아프리카 대초원에서 진화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사탕의 나라에 살고 있다.”
우리의 생물학적 시스템은 단지 폭식만 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는 게 아니다. 작년 ‘타라 파커 포프’가 ‘타임즈’지의 잡지 ‘선데이’ 표지기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우리의 생물학적 시스템은, 대부분의 경우, 체중감소에서 벗어나 다시 살이 찌도록 설계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의 바로 그런 부분과도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싸움은 끊임없는 싸움이며 미쳐버릴 정도로 결과가 불확실한 싸움이라는 말이 된다. 내분비학자이자 유전학자인 ‘데이빗 알트슐러’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흡연이나 음주라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단번에 끊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한마디로,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매 끼니는, 마치 중도에 해약 할 수밖에 없는 보험이나 다름없으며, 이건 모두 체중조절 때문이다. ‘알트 슐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사람이 자신의 행동을 딱 한 번이 아니라 (게다가 치유되려면 일주일이나 한 달 동안이 아니라) 평생 동안 매일 변화시킨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해,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건강에 나쁜 체중증가나 비만을 상대로, 성공적인 전쟁을 벌이려면, 우리는 이런 고충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비만한 사람들을 비방하는 일을 그만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비만한 사람들을 비방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은 적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는, 우리의 환경을 현재 우리가 계획해 놓은 것 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재고하고 개조해야 한다.
영부인 ‘미셀 오바마’가 벌이고 있는 비만에 대한 의식고취 운동이나 기업 촉구 운동과 같은 것만 가지고는 (물론 칭찬 할 만하지만) 턱없이 미흡할 것이다. 또한 ‘내슈빌’과 같은 도시들이 훌륭하게 마련해 놓은, 운동을 위한 초대형 녹지 공간이나, 뉴욕 시 당국이 공립학교 자동판매기에서 달콤한 소다 음료수를 추방한다는 훌륭한 조치만 가지고는 턱없이 미흡할 것이다.
이러한 중요한 조치들, 게다가 현재 고려중인 그 밖의 조치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그렇다 움직이자. 하지만 엄청 더 빨리 움직이자. 왜냐하면 우리가 막으려고 하고 있는 게, 거의 피할 수 없는 파도이기 때문이다.
*love handles: 뱃살, 허리 군살
*have it backward: 반대로 이해하다, 반대로 알다
*break into a sweat: (갑자기) 땀을 흘리다
*lurking: 숨어있는, 도사리고 있는
*girth: 허리둘레 (사이즈)
*chronicle~: ~을 시간 순서대로 기록하다, ~의 과정을 기록하다
*factor ~: ~을 감안하다, 고려하다
*come naturally to ~: ~의 성미에 맞다, 입맛에 맞다,
*follow in the footsteps of ~: ~의 뒤를 따르다, ~의 뒤를 잇다
*downside: 부정적 측면
*be hard-wired to~: ~하도록 입력되어 있다, ~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imagined: 상상에 의한, 상상~
*within arms' reach: 손이 닿는 데 있는, 가까이 있는
*sum up~: ~을 요약하다, ~을 간추리다
*be rigged to~: ~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다, ~하도록 설계되어있다
*nuanced: 확실치 않은, 명백하지 않은, 모호한
*go cold turkey: (담배 등을) 딱 끊다, 단번에 끊다
*partial: 불완전한, (보험) 중도 해약하는, 부분 해약하는
*a partial surrender: (보험) 부분해약, 중도해약
*a feat of ~: ~의 쾌거, ~의 업적, ~가 해놓은 일
*wage ~: (전쟁 등을) 벌이다
*poised to~: ~할 태세인, ~할 예정인, 계획인
*a whole lot: 많이, 엄청,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