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e examine a shotgun, shells and other items confiscated from a former employee of a car parts manufacturing factory in Seosan, South Chungcheong, who went on a shooting spree that killed one person and injured two. [YONHAP] |
The suspect, surnamed Seong, worked at the car seat manufacturing plant three years ago in Suseok-dong, Seosan, a city in western South Chungcheong.
After his arrest, he told police, “During the period I worked at the factory my coworkers bullied me, so I wanted retaliation,” according to police.
Yesterday morning, Seong parked a Ssangyong Musso SUV registered in his father’s name in front of the car seat plant.
Three were hit. A 38-year-old worker surnamed Choi was killed, and two workers were seriously injured and taken to the hospital, one 30 years old and the other 56.
Soon after the shootings, Seong fled in his SUV and eventually headed north on the Seohaean (West Coast) Expressway, which runs down the west coast of Korea.
Five minutes after the shootings the police received a report and at 9:51 a.m. confirmed the location of Seong’s vehicle on the highway through CCTV cameras.
Five patrol cars began to pursue him. During the chase, Seong fired several times at the police cars, shattering one car’s window.
Eventually, several truck drivers on the expressway helped the police by blocking Seong’s SUV, the police said.
One policeman rammed his patrol car into the speeding SUV to halt Seong and then tasered him.
Before that, Seong had allegedly swallowed pesticides he had in his car, and he was taken to a hospital in Seosan for treatment. There is no risk to his life. After Seong was arrested, police found 111 shotgun shells strapped around his waist and another 147 in a bag.
They also found three plastic bottles filled with gasoline in Seong’s car.
The firearm used in the shooting was a meter-long shotgun for hunting wild animals such as boar. It was registered under Seong’s name.
Earlier that morning, Seong visited the Dangjin Police Station around 8:50 a.m., where the gun was stored, and checked it out, saying he was going to Jecheon in North Chungcheong to hunt.
According to the factory, Seong was employed there for three months.
The police are questioning employees and supervisors at the factory to find out what happened three years ago.
Once Seong recovers from the pesticide he drank, police will further question him about his motivations.
By Sarah Kim, Shin Jin-ho [sara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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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서 괴롭힘 당해" 대낮에 엽총 난사 활극
피해 망상증 30대 남성 “동료들에게 괴롭힘 당했다”
1명 숨지고 2명 중상 입어 … 추격하는 경찰차에도 총질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30대 남성이 15일 전직 동료들에게 앙심을 품고 엽총을 난사해 한 명을 숨지게 했다. 서부 활극과 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충남 서산시 수석동 수석농공단지 내 자동차시트 제조업체 D산업에서 3년 전 이 공장에 다녔던 성모(31·무직)씨가 자신의 무쏘 승용차에 탄 채 엽총을 쏴 직원 최모(38)씨가 숨지고 임모(30)씨와 문모(56)씨가 부상을 입었다. 어깨와 복부에 총탄을 맞은 임씨는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인천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경찰 조사 결과 성씨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충남 당진시 모 지구대에 들러 자신의 소유로 돼 있던 엽총과 실탄 258발(산탄 2580발)을 출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 “제천으로 수렵을 간다”고 말하자 경찰도 별다른 의심 없이 총기와 실탄을 내줬다는 것이다.
당진은 이달 20일까지 수렵이 허용돼 있었으며, 총기는 멧돼지와 고라니 사냥용이다. 실탄이 발사되면 콩알 크기의 산탄들이 흩어진다.
성씨는 곧바로 공장으로 이동해 엽총에 실탄을 장전했다. 당시 주차장에는 이 회사 직원 6명이 담배를 피우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차 창문을 내린 뒤 이 회사 직원들에게 엽총 10발(산탄 100발)을 난사했다. 공장 직원 정모씨는 “지게차를 운전해 화물을 내리고 싣는 작업을 하는데 갑자기 ‘빵’ 하는 폭발음이 들려 돌아보니 직원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총기를 난사한 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를 거쳐 서울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도 사고 직후 공장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성씨의 차량을 추격했다. 경찰은 당진IC 앞 4㎞ 부근에서 범행 차량을 확인하고, 고속도로에서 30㎞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성씨는 달아나면서 경찰 차량을 향해 엽총 3발(산탄 30발)을 쐈다. 탄환 한 발이 경찰차 옆 유리를 관통하기도 했다. 경찰은 서해대교를 건넌 직후 승합차로 범행 차량을 옆에서 들이받아 차를 세웠다. 경찰은 전기총(테이저건)을 발사해 범인을 검거했다. 성씨는 검거 직전 제초제를 마셨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경찰에서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해 보복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성씨는 2009년 2월부터 3개월간 이 회사에 근무했으며, 이날 숨진 최씨는 당시 부서 책임자였다. 성씨의 e-메일 함에는 “공장 근무 때 괴롭고 힘들었다”는 글도 있었다. 공장장 이모씨는 “성씨가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씨가 자신을 괴롭혔던 직장 동료들에게 원한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성씨가 평소 피해망상증을 보였으며, 엽총 사격 장면이 나오는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도 있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회사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중앙일보)